촛불 아래 지브리 감성 한 스푼 – 히사이시 조 캔들라이트 콘서트 후기🕯️

지난 금요일 저녁, 남편이랑 정말 오랜만에 ‘데이트다운 데이트’를 했어요.
바로 시흥 배곧 성당에서 열린 ‘히사이시 조 헌정 캔들라이트 콘서트’! 🎹🕯️
(지브리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, 벌써 설레셨죠?)
🕯️ 입장부터 무대까지, 그냥 분위기 미쳤습니다
캔들라이트 콘서트장 들어서자마자 “와…”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.
입구부터 무대까지 길게 촛불이 빼곡히 놓여 있었는데, 진짜 영화 한 장면처럼 예쁘더라고요.
성당이라는 공간 특유의 고요함 + 따뜻한 불빛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.

🎶 익숙한 멜로디, 부담 없이 빠져드는 시간
공연은 약 1시간 반 정도였고, 지브리 영화 OST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어요.
‘하울의 움직이는 성’, 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’, ‘이웃집 토토로’ 같은
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곡들이라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고요,
특히 ‘인생의 회전목마’ 연주할 땐 솔직히 살짝 울컥했어요. (호르몬 탓인가요…🤰)
🪑 B구역인데도 뒤쪽? 이건 좀 아쉬웠어요
저희는 B구역 티켓이었는데, 시간을 딱 맞춰 가는 바람에 꽤 뒤쪽에 앉게 됐어요. 🥲
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선착순 착석이라 B구역이라도 일찍 가야 앞자리 찜 가능!
다음엔 15~20분만 더 일찍 도착해보자고 다짐했답니다.
그리고 성당 의자가… 예쁘긴 한데, 오래 앉아있기엔 꽤 딱딱해요.
임산부인 저는 중간쯤부터 엉덩이랑 허리가 좀 아팠어요. (남편도 좌석이 불편하다고 하긴 하더라고요)
📸 촬영은 딱! 앵콜곡에서만
공연 중엔 촬영 금지인데, 앵콜곡 연주할 때만 촬영 가능했어요.
저희도 조심히 한 컷 남겨봤는데, 촛불이 흐릿하게 번지는 무드는
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백 배는 예뻤어요.
🎟️ 캔들라이트 콘서트 예매는 어디서?
이 콘서트는 Fever라는 플랫폼을 통해 예매했어요.
서울, 경기 지역은 물론 다른 도시에서도 테마별로 계속 열리니까,
원하는 분위기 골라서 갈 수 있어요!
- 예매 사이트: Fever 캔들라이트 콘서트
- 가격: 보통 46,000원부터 시작, 구역별로 다름
- 좌석 팁: 선착순 착석이므로 최소 20분 일찍 도착 필수!
✅ 캔들라이트 콘서트 총평 & 팁 정리
- 분위기: 10점 만점에 11점
- 연주 퀄리티: 진짜 귀가 호강
- 아쉬운 점: 성당 의자 (엉덩이야… 미안해), 늦게 가서 뒤쪽 앉은 거
- 다음엔: 좀 더 일찍 도착하기
- 추천 대상: 지브리 OST 좋아하는 사람, 감성 충전하고 싶은 커플, 나에게 선물 주고 싶은 날 (혼자 오신 분들도 꽤 있었어요!)

남편이랑 둘이 조용히 음악 듣는 시간이 이렇게 힐링이 될 줄은 몰랐어요.
다음엔 다른 테마도 도전해보려고요 – BTS도 있던데…? 🤭
지브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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